가방만들기·화보촬영 등 인생 디자인하는 10번의 만남···25일까지 접수
교육지원센터 자체기획프로그램인 ‘경자씨와 재봉틀’은 지난 2014년부터 5년째 진행되며 엄마들의 청춘을 회상하고 마음을 보듬어 주는 치유 프로그램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재봉틀로 ‘옷 만들기’를 진행했던 ‘경자씨와 재봉틀Ⅳ-청춘런웨이’에 이어 다섯 번째 시즌인 올해는 ‘가방 만들기’로 인생을 디자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자로 태어나 누군가의 딸, 아내이자 엄마, 혹은 할머니로서 본명은 멀리 두고 가족들을 뒷바라지하느라 본인의 청춘을 잊고 살았을 50~60대 엄마들을 대상으로, 재봉틀을 이용해 추억이 깃든 물건을 만들어보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나간 청춘을 회상하며 자신에게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6월 1일부터 8월 3일(매주 수·금, 오후 2시~5시)까지 모두 열 번의 만남으로 꾸려진다. 주요 내용은 ▲‘반가워요 경자씨’ : 경자씨를 위한 콘서트 ▲‘경자씨는 디자이너’ : 삶디자이너 경자씨, 인생을 디자인한다는 것 ▲‘경자씨와 재봉틀’ : 가방 디자인하기, 가죽공예 ▲‘경자씨의 콜렉션쇼’ : 콜렉션쇼 기획 및 준비, 화보촬영 ▲‘전시회’ : 직접 만든 가방, 가방 속 스토리텔링 전시 등으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충장로, 동명동 일대 등 광주 곳곳에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50~60대 엄마 15명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며 문화예술교육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전년도 참여자보다 신규 참여자를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오는 25일까지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여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고, 컴퓨터 사용이 다소 어려운 엄마들을 위해 간단한 정보로 신청이 가능한 전화접수 서비스도 운영한다.
광주문화재단 정혜영 문화예술교육팀장은 “‘경자씨와 재봉틀’ 시리즈는 한 사람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것으로, 올해도 우리 엄마들의 청춘, 아름다웠던 그 시절을 다시 회상하면서 이루지 못했던 지난날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기획 취지를 밝혔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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