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선물 조르기’ 서비스는 기존 외화선물 서비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게 특징이다. ‘올원뱅크’ 환전·송금 메뉴의 ‘감동 외화선물’로 들어가 상대방에게 간단한 선물요청 메시지를 작성한 뒤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보내면 된다.
농협은행은 이를 시작으로 ‘필리핀 무계좌송금’, ‘베트남 QR결제’ 등 글로벌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필리핀 무계좌송금’을 활용하면 상대방 계좌번호가 없어도 수취인 이름과 송금번호만으로 송금 가능하며 현지 메트로뱅크(METRO BANK) 전 지점과 6천여개 가맹점에서 송금대금을 받을 수 있다.
또 농협은행이 준비 중인 ‘베트남 QR결제’는 은행계좌 기반의 모바일결제 서비스다. 기존 ‘올원뱅크’ 이용자가 베트남 현지의 면세점, 호텔, 관광지 등 가맹점 500여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QR코드를 보여줘 직원이 스캔하면 지정한 농협은행 계좌에서 출금된다.
이밖에 농협은행은 지난 28일 공인인증서 없이 상대방 전화번호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간편송금’의 이용한도를 기존 1일 100만원에서 300만원(월 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강태영 NH농협은행 올원뱅크사업부장은 “모바일을 통한 외화환전과 외화송금 서비스가 영업점 거래건수를 초과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베트남, 필리핀뿐 아니라 더 많은 국가로 외화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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