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거운동본부 출정식에는 인천지역 16개 지역선거대책본부장과 선거운동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선거운동본부는 각 지역별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장애인들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함께 하는 동행선거본부’로 명명했다. 이는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배려의 대상이 아닌 평생 동행할 동반자라는 최순자 후보의 철학에 따른 것이다.
최 후보는 “장애인은 배려가 아닌 동행의 대상이라는 생각에서 선거운동 참여를 희망한 장애인에 한해 인원에 관계없이 모두 참여시키려 했다”며 “좀 더디게 가더라도 기다려주는 것이 교육이 지향해야 할 궁긍적 목표”라고 말했다. 수화통역사는 최 후보의 발언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최순자 후보 선거대책본부 측은 “이번 선거운동의 캐치프레이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라는 의미에서 선거운동본부의 이름을 ‘동행본부’로 정하고 선거대책본부도 ‘소통캠프’로 정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정치선거와 달라야 한다”며 “선거운동도 과도한 거리유세보다는 정책간담회와 타운미팅 등 조용하면서도 ‘인천교육 바로세우기’에 확신을 주는 방향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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