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영업·실직자 제외 최저임금 자료 참조’ 관련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참고했던 발언 관련) 자료를 다시 한 번 봐주시기 바란다”며 “대통령이 한 말씀은 처음부터 전체 가구 또는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효과 관련) 발언을 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가재정전략회의 제1세션 결과 브리핑을 예로 들었다. 김의겸 대변인의 당시 브리핑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근로자 가구 소득이 많이 증가했다, 이 부분은 최저임금 증가의 긍정적 성과”라면서 “(다만) 비근로자 소득 감소와 영세 자영업자 등에 따른 문제는 검토해야 하지만 (최저임금 영향과는) 별개 문제”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국가재정전략회의 때 “(최저임금 인상 부작용과 함께) 소득하위계층, 특히 고령층 소득 감소에 대한 대책을 (정부부처에서는) 더 강화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와 관련 김의겸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발언에서) 비근로자가구와 근로자가구를 분명히 나눠서 밝혔다”고 설명을 더했다.
아울러 문재인정부에서 진행 중인 경제성장률 3%와 최저임금 인상의 연관성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명박정부와 박근혜정부 때 경제성장률은 2% 때, 그러나 지금은 3%로 회복 중이다. 이전과 다르다. (나아가) 사회안전망 확충에 대해서 문재인정부가 노력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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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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