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정통한 IR 전문가시장과 소통 강화 목적“아직 확정 사항은 아냐”
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미래에셋대우증권 성기종 연구위원을 현대중공업그룹 IR 총괄 임원(상무급)으로 영입을 검토 중이다. 성 연구위원은 대우증권 시절부터 조선해양산업 분석을 해온 전문가다.
증권사에서 기업 IR 담당자로 영입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이 지주사 출범 및 자회사 현대오일뱅크 IPO(기업공개) 등에 대비해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전문가 영업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알짜 자회사로 꼽히는 현대오일뱅크는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을 주관사로 선정해 올해 말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오일뱅크의 IPO를 통해 올해 말 도래하는 대규모 차입금을 상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대우 측은 “성 연구위원이 아직 회사를 그만 둔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대중공업으로 이동과 같은 개인적인 인사 내용까지는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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