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낮 최고 30도 이상 ‘무더위’···미세먼지 농도 ‘보통~나쁨’

오늘 날씨, 낮 최고 30도 이상 무더위, 미세먼지 농도 ‘보통~나쁨’ /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금요일인 8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전에 가끔 구름이 낄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날씨는 서해상의 고기압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중부지방은 오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3~32도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부에 발효됐던 폭염 특보는 해제되겠지만 내륙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8도, 춘천 17도, 대전 18도, 대구 20도, 부산 19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춘천 29도, 대전 28도, 대구 32도, 부산 27도, 전주 28도, 광주 30도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농도는 대기정체로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에서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다. 충북·영남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그밖의 지역에서는 '보통' 농도를 보이겠으나 낮 동안에는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7일 밤부터 8일 아침 사이 서해안과 남해안, 내륙 일부지역에서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 들어 햇살이 강렬해지면 오존과 자외선 모두 주의해야 한다. 오존 농도는 오후에 전국에서 '나쁨' 수준으로 악화하겠다. 자외선은 오전에 '약간 나쁨'이었다가 오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 0.5ｍ, 동해 앞바다 0.5∼1ｍ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1ｍ, 남해와 동해 0.5∼1.5ｍ 수준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해상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항해나 조업에 나서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말 예상 날씨는 토요일(9일)부터 점차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전국에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밤부터 서해안과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일요일에는 전국에 오겠고, 일요일(10일) 서울의 낮기온은 25도까지 떨어져 더위도 주춤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