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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식·구자영’ 포스코 회장 유력설···오늘 5명 후보 압축

‘김준식·구자영’ 포스코 회장 유력설···오늘 5명 후보 압축

등록 2018.06.12 10:5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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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후보군 5명 압축 전망장하성 라인 김준식 전 사장 가능성↑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도 거론지난 5일 4차 회의서 8명 후보군 검토해다음주 5명 심층면접 최종 후보 22일 예상

장하성 라인으로 불리는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왼쪽)과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차기 회장으로 유력시 되는 가운데 빠르면 오늘 최종 후보 5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장하성 라인으로 불리는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왼쪽)과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오른쪽)이 차기 회장으로 유력시 되는 가운데 빠르면 오늘 최종 후보 5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차기 회장에 장하성 라인으로 불리는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과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빠르면 오늘 최종 후보자가 5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정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 승계 카운슬’은 5차회의를 열고 18명의 사내외 회장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해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제안한다.

사외이사 7명이 참여하는 추천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4~15일 1차 면접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CEO 승계 카운슬은 오늘 포스코 회장 후보로 5명, 내주 2명으로 압축하고 22일께 최종 후보자를 선정 이사회에 추천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같은 일정에 대해 “포스코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된 일정은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외이사 중심의 승계 카운슬 회의에 대해 알려진 바 없다”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최고경영자 승계 카운슬은 지난 5일 4차 회의를 열고 0.5% 이상 주식을 보유한 30여개 기관 및 카운슬에서 선정한 7개의 서치펌 등 외부에서 추천받은 외국인 1명을 포함한 8명의 후보를 선정한 바 있다.

현재 포스코 회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인물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인연이 닿은 김준식 전 포스코 사장과 민간인 출신인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다.

하지만 앞서 포스코 차기 CEO 선임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이 이뤄졌다는 의혹으로 인해 의외의 인물이 선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김준식 전 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광양제철소장, 스테인리스사업부문장, 성장사업부문장,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광주제일고를 나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초·중학교 동기동창이다. 

김 전 사장은 장하성 실장이 고려대학교 교수로 재직할 당시(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 이구택 전 회장이 강하게 밀어부친 포스코 지배구조 개선안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또 이낙연 총리와 광주제일고 동문이기도 하다. 

구자영 전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사임한 이후 차기 회장으로 거론된 바 있다. 구 전 부회장도 포스코 맨으로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한 뒤 5년 뒤 퇴사한 바 있다.

CEO 승계 카운슬이 ‘조직 안정’과 ‘경영 전략의 연속성’을 염두한다는 가정하에 오인환 사장이나 장인화 사장 등 포스코 내부 인사도 차기 회장에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 현직에 있는 2~3인자들 중 한명이 회장에 앉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 있다는게 내부의 목소리다.  

오인환 사장은 철강 마케팅분야 전문가로 사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오 사장과 함께 포스코 철강부문을 이끌고 있는 장인화 사장은 철강2부문장으로 철강생산본부와 경영지원센터를 책임지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의 입장에서는 차기 회장의 인선이 매우 중요한 시기다”라며 “대외적으로 철강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CEO가 맡는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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