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여 관객에 감동의 밤 선사- 7월 13일 광주 유스퀘어문화관에서 두 번째 공연
이날 공연은 통영국제음악제 홍보대사인 전문연주단체 TIMF앙상블과 광주 클래식 문화 선두주자 광주시립교향악단, 지역 성악가들이 함께 해 성용원 '평화의 비둘기 주제에 의한 피아노 오중주', 윤이상 '노래', 김선철 '목관과 현악을 위한 6중주 아랑에게', 윤이상 '환상적 단편' 등을 선보였다.
특히 동아시아 음악의 음향을 서양 악기로 표현하고자 한 윤이상의 ‘현을 위한 융단’은 작곡가의 의도를 충분히 살려 백윤학(미국 콘서트오페라 필라델피아 음악감독 겸 지휘자)의 지휘로 한국적인 울림을 담아내는 방향으로 변화한 양식을 보여주었다.
또한 소프라노 김선희가 노래한 정율성의 오페라 ‘망부운’ 中 ‘아! 수려한 풍경이여’와 테너 김백호가 부른 정율성의 대표 가곡 ‘연안송’ 등이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는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과 통영시 김동진 시장을 비롯해 윤이상 선생의 미망인 이수자 여사, 딸 윤정, 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이사, 통영국제음악재단 플로리안 리임 대표 등이 함께 관람석에 앉아 수준 높은 연주에 박수를 보냈다.
공연에 앞서 광주-통영 문화교류 확대의 초석이 될 이번 음악회의 성공을 위해 통영국제음악당 뒤편에 위치한 故윤이상 선생의 묘역에서 공연자 및 관계자들이 함께 참배해 그 의의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7월 13일 오후 7시 30분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2018정율성음악축제 ‘정율성&윤이상 교류 음악회’ 두 번째 공연을 개최, 정율성과 윤이상의 대표 작품을 광주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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