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공정한 교육, 공평한 교육 실현할 터"

인수위원장은 문병선 경기교육청 전 2부교육감 선임

19일 이재정 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수위원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교육다운 교육' 인수위원회가 오는 20일 출범한다.

이재정 교육감은 1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문위원과 실무위원은 교육청에서 근무한 인력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로 구성했다"면서 "위원들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정책의 실효성과 현장의 적용성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정 2기는 시민사회단체와 지자체, 교육청 등 협치의 시대로 열 것"이라며 "4·16 교육체제와 경기교육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정 교육감의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 12명, 자문위원장 1명, 자문위원 50명 내외로 구성됐다. 인수위원장은 문병선 전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이, 자문위원장은 김기언 전 경기대총장이 맡았다.

4대 분과로는 ▲행정조직 혁신분과에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공약이행 분과에 최충옥 전 경기대 교육대학원 원장 ▲교육자치 및 소통 분과에 김미정 전 경기도여교장협의회 회장 ▲미래교육 분과에 옥장흠 한신대 교수 등이 선임됐다.

이재정 교육감은 “교육주체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며 더 나은 경기혁신교육을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며 “선거 과정에서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경기교육을 위한 행복한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혁신교육 3.0을 통해 공정한 교육, 공평한 학교를 실현하고 교육 자치와 학교민주주의를 더욱 성장·발전시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와 함께 교육 대개혁을 완수하고 평화와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교육을 펼쳐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새 희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목고 재지정과 관련 "(특목고가)대학입시 전문학원처럼 운영되고 일부 아이들에게 특권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도내 자사고·외고 재지정은 엄정한 평가 기준에 따라 진행하고 기준에 미흡한 학교는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