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측 “유실 화폐,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하겠다”
빗썸은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어제 늦은 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약 350억원 규모 일부 암호화폐가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암호화폐 입금을 즉각 중단해 달라”고 알렸다.
이어 빗썸 측은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 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회원들의 자산은 전량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코인들이 해킹 피해를 입었는지는 전혀 밝히지 않고 있어, 이용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또한 누가 해킹을 시도했는지도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빗썸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암호화폐 종류는 정확히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피해에 대해서는 전량 회사가 보유한 코인으로 충당할 것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빗썸은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6~7위권 대형 거래소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총 37개 가상화폐가 상장돼 있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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