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호는 2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방문경기, 4-2로 앞선 4회초 무사 1, 2루에서 상대 우완 김영준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시즌 20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국외리그 진출 전이던 2009년부터 올해까지(2012∼2016년, 일본·미국 진출) 5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다.
그는 이승엽(8시즌 연속, 전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전 삼성), 박재홍(전 현대 유니콘스), 타이론 우즈(전 두산 베어스), 마해영(전 삼성), 최형우(KIA 타이거즈, 이상 5시즌 연속)에 이어 7번째로 5시즌 연속 20홈런을 채웠다.
2001년 투수로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곧 타자로 전향했고, 데뷔 2년 차인 2002년 4월 26일 인천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첫 홈런을 기록했다.
2007년 7월 26일 광주 무등 KIA전에서 100홈런, 2009년 8월 23일 사직 LG전에서 150홈런, 2011년 4월 3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200홈런을 차례로 달성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5시즌(2012∼2016년)을 보낸 이대호는 2017년 KBO리그로 복귀했고, 그해 8월 22일 광주 KIA전에서 개인 통산 250홈런을 기록했다.
23일까지 KBO리그에서 279홈런을 친 이대호는 10명만이 달성한 300홈런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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