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9년 연속 ‘경쟁력 세계 1위 철강사’···철강 분석기관 WSD 선정

포스코가 철강 분석 기관인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9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WSD는 2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전세계 철강업체와 주요 컨설팅 업계를 비롯해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3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에서 포스코를 경쟁력 세계 1위 철강사로 발표했다.

WSD는 이날 전세계 35개 철강업체들을 대상으로 생산 규모와 수익성, 기술혁신, 가격 결정력, 원가절감, 재무 건전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한 뒤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산출했다.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는 세계 철강산업 동향과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WSD는 매년 철강업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9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며 수입 규제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수익성 개선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서 포스코는 기술혁신, 원가절감, 가공비용, 노동숙련도, 구조조정, 투자환경, 고부가가치 제품구성, 하공정 경쟁력 등 8개 항목에서 만점인 10점씩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0.06점 높은 평균 8.37점을 받았다.

2위는 미국 철강업체 뉴코어(7.97점), 3위는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7.95점)가 차지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5월 원자재·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인 S&P Global Platts가 주관하는 ‘Global Metal Awards’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인 ‘올해의 기업’에 선정되며 국내기업 최초로 전세계 금속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