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 선박수리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선박수리 관련 시험장치 등 장비 35종 이상 구축

목포해양대학교가 25일 선박수리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있다.

목포해양대학교(총장 박성현)는 지난 25일 대학본부 5층 소회의실에서 선박수리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선박수리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목포해양대학교 박성현 총장, 전라남도청 정병선 지역경제과장, 목포시청 일자리정책과 김동선 팀장, 한국선급 목포지부장 오주원 상무, 중소조선연구원 전남지역본부 손창련 본부장,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지역본부 최주석 본부장, ㈜유일 정유일 상무를 비롯해 대학 내 주요 보직 인사 및 해당 사업 참여기관(한국기계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선박수리지원센터(센터장 남택근 교수)는 중소형선박 수리를 위한 수리장비 구축과 관련기술을 확보해 전남지역 선박수리산업의 수리영역을 확장하고 수리기술을 고도화해 기업의 고용 확대와 매출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선박수리지원센터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지방비 100억원(전남도비 70억, 목포시비 30억), 민자 35억을 포함해 총사업비 235억원을 투입해 목포해양대학교 부지 내 선박수리 공장동과 사무동을 건립하고, 축타계 가공 및 수리, 수리기계부품 가공, 소형엔진테스트, 과급기 정비, 열교환기 화학세척, 자동계측장비, 선박수리 관련 시험장치 등 35종 이상의 장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박수리지원센터는 앞으로 구축될 장비를 통해 지역 내 선박수리조선소 및 선박수리기업의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조선기자재 관련 기업의 사업다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장비를 지원하고 수리기술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과 전문 인력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은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지역 내 선박수리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의 사업 다각화를 유도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선박수리지원센터를 통하여 학교가 더 이상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닌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관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본 사업을 위해 참여한 관계기관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