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명칭은 역사성과 고유성, 정체성 등의 의미를 담고 있어 새로운 도시브랜드 이미지로 지방자치시대 도시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추홀이란 지명은 인천의 옛 이름으로 북쪽에서 무리를 이끌고 온 비류가 이곳을 도읍으로 정하고 정착해 부르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후 조선시대 문헌자료인 여지도서에는 비류가 정한 미추홀의 근거지를 문학산으로 보고 있다. 즉, 문학산은 미추홀의 근거지로 인천 역사의 태동지였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방위식 명칭을 사용하는 자치구가 주민 의견을 반영, 구 명칭을 변경해 시행한 사례(행정구역 통폐합, 분구 제외)는 이번이 전국 최초”라며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사정이 비슷한 방위 명칭을 사용하는 다른 자치구들의 구 명칭 변경 움직임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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