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보다도 30% 높게 거래시세조작·세력 매집 등 루머 확산
4일 오전 11시 기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에이다는 211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업비트에서는 163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1~2위를 다투는 두 거래소에서 에이다의 시세가 30%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는 것이다.
같은 시각, 에이다의 국제 시세는 0.14779달러(약 163.71원)로 업비트의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 빗썸에서만 에이다의 시세가 급등해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에이다 거래량도 빗썸이 업비트에 비해 월등히 많다. 오전 11시 현재 에이다의 거래량은 빗썸에서 510억원을 넘어섰다. 업비트에서는 410억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빗썸의 에이다 가격 폭등을 두고 루마가 나돌고 있다. 한 누리꾼은 “빗썸이 대놓고 에이다를 펌핑(인위적으로 시세 띄우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커뮤니티의 누리꾼은 “세력들이 매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에이다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이어 시가총액 7위에 올라있는 주요 가상화폐로 꼽힌다. 국내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4곳(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가운데 업비트와 빗썸에 상장돼 있다.
한편 빗썸은 지난달 14일 오후 6시30분에 에이다를 신규 상장하면서 ‘1%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에이다에 대해서 입금과 거래를 모두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금액의 1%를 에이다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이벤트 지금 예정일은 오는 6일이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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