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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종전선언’ 북미 의견차에 “서로 합의 위한 과정”

靑, ‘종전선언’ 북미 의견차에 “서로 합의 위한 과정”

등록 2018.07.09 15:05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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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6∼7일 방북을 계기로 이뤄진 북미회담에서 양측이 종전선언을 두고 견해차를 나타낸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종전선언은 문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제안한 문제로, 결국은 시기와 방식의 문제일 텐데 그 종전선언을 비롯해 모든 문제가 서로 합의를 해나가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靑, ‘종전선언’ 북미 의견차에 “서로 합의 위한 과정” 기사의 사진

이어 “북미 간 (이견이) 보이고 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과)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 대변인은 종전선언 외에도 북미가 비핵화 해법 등에 대해 온도차를 보인 것에 대한 ‘북미 대립이 격해지는 양상 아닌가’라는 질문에 “유리한 협상 고지를 확보하려는 ‘샅바 싸움’으로 본다”고 답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전날 북미회담 결과에 대해 ‘첫술에 배부르랴’라고 표현했다.

그는 “‘첫 술’이라고 한 것은 북미 정상이 6·12 싱가포르 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한) 원칙적 합의를 보고 구체적 이행 과정을 논의하기 위한 첫 번째 실무회담을 벌인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문 대통령이 북미 간 '촉진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부텼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일일이 공개할 수는 없으나 북한, 미국과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앞서 북미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오간 종전선언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나타냈다.

우선 미측은 비핵화 초기 조치를 진행한 뒤 일정 시점에 가서 종전선언을 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북한 외무성은 7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북미 사이의 신뢰조성을 위한 선차적 요소이자 전쟁상태를 종결짓는 역사적 과제로서 정전협정 체결 65주년(7월 27일)을 계기로 한 종전선언 발표를 요구했으나 미국이 조건과 구실을 대며 이를 미루려 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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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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