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크로아니타와 잉글랜드는 전후반 90분 경기를 1-1로 마친후 연장전에 들어가 승패가 갈렸다. 연장 후반 4분에 나온 마리오 만주키치의 역전 결승 골이 결승행에 견인했다.
이날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델리 알리가 모드리치의 파울로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키런 트리피어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수비수 벽을 절묘하게 넘겨 크로아티아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에도 각축전은 계속됐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주도권을 쉽사리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시메 브라살코가 크로스를 띄워줬고, 이반 페리시치가 상대 수비진의 견제를 뚫고 왼발을 쭉 뻗었다. 공은 페리시치의 발을 맞고 그대로 잉글랜드의 골문을 갈랐다. 브라살코의 한 박자 빠른 크로스와 페리시치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귀중한 동점 골이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침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 경기의 승부는 연장전에서 나왔다. 1-1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4반 크로아티아가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렸고, 간판 골잡이 만주키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페리시치가 헤딩으로 패스했고, 페널티지역 왼쪽 뒷공간으로 파고든 만주키치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대각선 골네트를 출렁였다. 연장 초반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만주키치가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역전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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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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