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담배, 술, 비만 등에 대한 경각심을 일꺠우기 위해 ‘청소년 건강인식’ 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청소년 건강만화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다현(서운중 1)양의 작품 내용이다.
서초구는 공모전을 통해 지난 4월 한 달 간 중‧고등학교 15교에서 총 171개 작품을 접수했으며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담배(52건, 30%), 술(19건, 11%) 비만(12건 , 7%) 순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 ‘건강한 폐 길들이기’ 라는 제목으로 대상을 차지한 서운중 이다현 양의 만화내용도 캐릭터로 표현된 두 개의 폐 중 담배로 나빠진 폐가 건강한 폐의 도움을 받아 건강해진다는 내용을 그렸다. 흡연에 빠진 친구를 도와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주고 있어 흡연으로 인한 건강의 폐해를 경고하며 흡연 친구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음주자의 몸속에서 간과 알콜이 사투를 벌여 결국 간이 정복된다는 이서인(영동중 3)양의 작품과 간단한 스트레칭, 물 마시기 등 작은 습관변화로 비만에서 탈출하게 된다는 김지후(서운중 1)양의 작품도 각각 술과 비만 등이 청소년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로 꼽고 있음을 만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표출했다.
한편 구는 2017년부터 주민 등 51명이 청소년 담배‧술 불법판매를 감시하는 ‘우리동네 술래잡기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작년 초등학교 4군데에서 올해 10군데로 확대‧운영되는 ‘청소년 건강해영’에서 담배갑 만들기, 모의법정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 흡연 예방활동을 꾸준히 펼치는 등 위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건강증진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오는 17일 공모전 수상작 16개를 시상하며 이들 작품은 지역내 학교 순회전시회를 비롯해 학교주변 공사장 가림막 활용을 통해 청소년 금연 등 건강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각종 청소년 유해환경 차단은 물론 흡연, 음주, 비만, 정신건강 상담 등 청소년 건강 보호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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