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중·고등학교 학생대표들로 구성된 서울학생참여위원 54명은 이달 11일 시교육청에서 10개의 정책제안서와 사업계획서에 대해 토론한 후 채택한 제안서를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첫 번째 사업으로 서울-평양 학생 전통문화교류 캠프를 제안한 바 있다.
학생참여위원들이 제안한 서울-평양 학생 전통문화교류 캠프는 서울-평양 간 청소년들끼리 전통문화를 교류해 문화 분야 통일을 지향하고 학생들의 남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통 문화 교류, 문화재, 관광지 관람, 남북 학생의 자유토론 및 자유대화, 남북 학생 평화 선언 등이 담겨 있다.
향후, 서울시교육청은 통일부에서 승인 여부에 따라 학생 중심의 남북 교류 사업을 위한 예산을 배정하고 유관기관, 민간기관 등과 연계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참여위원회 대표는 “남북 관계가 하루빨리 안정돼 학생들이 제안한 남·북한 학생 교류 캠프가 실현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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