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악사’와 ‘나르와 눈사람’ 등 한-우즈벡 협력 문화콘텐츠 선보여
작은 악사의 고향 우즈베키스탄에서 선보이는‘작은 악사’
ACC는 중앙아시아와 이야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이야기 작가와 한국의 그림 작가가 함께 그림책을 만드는 사업뿐만 아니라 수집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작은 악사’는 우즈베키스탄의 이야기 작가인‘라힘 파르하지’가 글을 쓰고, 한국의 김혜란 그림 작가가 그림을 그린 ACC 제작의 이야기그림책이다. 이 책은 한국어, 러시아어, 영어, 우즈베크어로 출판되어 국내 및 중앙아시아에 배포되었다. ACC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친환경 사운드(Eco-sound)가 가미된 가족극 ‘작은악사’를 창작해 무대에 올렸다.
가족극 ‘작은 악사’는 우즈베키스탄의 이야기를 기본 구조로 만들어졌지만, 줄거리와 문화적 배경이 우리나라의 가야금 선율과 잘 어우러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가 조화롭게 소개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에서 배우들이 직접 소리를 만들어내며 어린이 관객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감동을 선사하며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공동제작 그림책‘나르와 눈사람’과 북 콘서트
‘나르와 눈사람’은 우즈베키스탄의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재미난 우화이다. 이 책은 할 일을 미루는 주인공‘나르’와 따뜻한 마음을 남들에게 베푼 ‘눈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정진호 작가는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실크로드의 나라 우즈베키스탄의 문화에 감명을 받고 특색 있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그림책을 완성했다.
이 북 콘서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의 무용 공연도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북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캅사르 투르디에바 작가가 직접 서명한 책을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타슈켄트에서의 이번 공연과 북 콘서트는 지난 2015년 11월 ACC에서 열린 제2회 한국-중앙아시아 문화장관회의의 합의에 따라 ACC와 KF가 공동으로 준비해왔다. 공연은 타슈켄트에 위치한 국립청소년극장에서 7월 25일 오전 11시와 오후 5시, 7월 26일오전 11시와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며, 북 콘서트는 동일한 장소에서 7월 25일 오후 6시와 7월 26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ACC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문화교류를 통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웃들”이라면서 “이번 공연과 북 콘서트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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