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 2분기 매출 7조9277억 원, 영업이익 37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3%(6084억 원), 50.9%(1275억 원) 증가했다.
특히 건설부문의 이익 개선과 상사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등 사업부문별로 고른 실적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건설 부문은 7%대의 영업이익과 상사부문은 2분기 연속 5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3조133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1630억 원) 대비 1%(300억 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243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480억 원) 대비 64%(950억 원)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국내외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5470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40억 원) 대비 18%(5430억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0억 원으로 전년 동기(460억 원) 대비 24%(110억 원) 늘었다. 글로벌 교역량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물량 확대와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이다.
패션부문은 매출 4160억 원으로 전년 동기(4010억 원) 대비 4%(150억 원)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0%(40억 원) 감소한 60억 원에 그쳤다. 주요 브랜드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늘었지만 스포츠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리조트부문은 해외 식음사업 호조로 매출 7070억 원으로 전년 동기(6880억 원) 대비 3%(190억 원) 증가했지만 이상 기후 및 비용증가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0%(70억 원) 감소한 600억 원에 그쳤다.
삼성물산 측은 “차별화된 경쟁력 및 견실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흐름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내실있는 성장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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