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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8월 초 삼성 만난다···이재용 회동 관심

김동연 부총리, 8월 초 삼성 만난다···이재용 회동 관심

등록 2018.07.26 17:30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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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위해 업종·규모 불문 기업 만날 것”한 대기업서 15조원 투자계획 발표 예정전경련 등 경제단체장 간담회 재추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다음 달 초 삼성을 방문해 고용·투자를 독려하고 규제 등 애로사항을 듣는다. 김 부총리가 삼성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6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8월 초 삼성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성장은 시장과 기업이 주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다른 대기업·중견·중소기업도 기업의 규모·업종을 마다치 않고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얘기를 듣고 대화를 나누려면 겸손한 자세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직접 현장을 찾아 고용·투자를 늘릴 수 있는 규제 개혁 등을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 대기업 중에서 대규모 고용이 수반되는 투자가 있다면 기업 애로가 되는 규제를 패키지로 풀어서 적극적으로 (투자를) 장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 면담 상대로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직접 나설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과의 면담 여부에는 “그건 두고 보시죠”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부총리가 이 부회장과 만나면 다섯 번째 재벌 총수급 인사 면담이 된다. 김 부총리는 지난해 12월 LG그룹 구본준 부회장, 올해 1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 3월 최태원 SK그룹 회장, 6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조만간 한 대기업에서 3∼4조원 규모, 중기적으로 15조원 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기업은 김 부총리가 지금까지 만난 LG·현대차·SK·신세계 중 한 곳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는 기업 투자에 애로가 되는 사항을 관계부처 등이 함께 협의하는 등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달 초 계획했다가 일정이 맞지 않아 보류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 경제6단체장과의 간담회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성장을 위한 것이라면 기업뿐만 아니라 경제단체도 거리낌 없이 만나겠다”고 말했다.

0.7%를 기록한 2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에는 “제가 생각하는 잠재성장률에 근사한 성장이며, 경제가 회복되는 기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자리와 소득분배의 미흡한 점 때문에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 성장의 온도와는 차이가 있다”며 “국민이 체감하고 느끼기에 질 높은 성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해선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추가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재심의 논란에는 “이의제기는 이해되지만 제가 답변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며 “고용노동부에서 종합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방향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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