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대세 ‘3D’ 버리고 과감하게 ‘2D’ 선택‘글로벌 전략가’ 권익훈 본부장, 서비스 총괄
김형석 공동대표는 “2D 게임의 최고가 돼보자는 목표로 에픽세븐을 개발했다”며 “모두가 3D에 주목하는 현재, 2D는 일종의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에픽세븐’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모바일 2D RPG’의 최고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스마일게이트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에픽세븐’을 공개했다.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에픽세븐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할 예정이다.
에픽세븐은 강기현·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대표가 개발을 맡았다는 소식에 개발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강 공동대표는 글로벌 히트작으로 꼽히는 ‘킹덤언더파이어’와 ‘샤이닝로어’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또 김 공동대표는 ‘사커스피리츠’를 개발한 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을 글로벌 히트작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에픽세븐 퍼블리싱은 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본부장이 맡는다. 권 본부장은 이미 글로벌 흥행작을 만들어낸 경험이 있다. 권 본부장은 컴투스 재직 시에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서비스를 주도한 인물이다. 서머너즈 워는 매출의 8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으로 꼽힌다.
권 본부장은 “솔직히 콘텐츠산업의 하나인 게임이라는 것을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흥행시키는 일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글로벌 시장 트렌드는 아직 3D RPG 장르가 국내만큼 성공한 사례가 없는 만큼, 2D의 완성도를 극대화해 세계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에픽세븐은 오는 31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이어 올 4분기에는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skjjh@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