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2개월 연속 오름폭 확대··· 0.32% ↑지방 하락폭 확대, 울산 -0.70%·경남-0.51%
1일 한국감정원의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지난 6월 11일 대비 7월 9일 기준) 조사 결과 전국 주택 매맷값은 0.02%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하락폭을 유지한 것이다. 수도권은 0.09%에서 0.1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13%로 6월 대비(-0.12%) 하락폭이 확대돼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집값은 6월 대비 0.32% 상승했다. 6월(0.23%)에 이어 두 달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북의 경우 개발호재, 직주근접, 저평가 지역 등에서 강남지역과 갭 메우기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마포구(0.56%), 중구(0.55%), 동대문구(0.52%), 용산구 (0.50%)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의 경우 강남구(-0.20%)와 송파구(-0.08%)는 재건축 위주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개발호재 있는 영등포구(0.85%)·동작구(0.56%)와 저평가된 구로구(0.49%)·관악구(0.42%) 등은 상승세 지속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다만 조사 기준일이 6월 11일 대비 7월 9일로 7월 둘째주 이후 나타난 강남권 주택시장의 상승세는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인천지역은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하락 전환했으며 경기도는 신규공급이 누적된 지역에서 하락세 지속되며 상승에서 보합 전환했다.
지방은 세종(0.29%), 광주(0.27%), 전남(0.16%), 대구(0.14%)는 정비사업 및 입지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 이어갔다. 대전(0.02%)도 하락에서 상승전환했다.
반면 울산(-0.70%), 경남(-0.51%)은 경기침체로 하락폭 확대되고, 강원(-0.24%), 충북(-0.20%), 충남(-0.17)은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21% 하락해 전월 0.25%보다 하락폭이 둔화했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0.06% 올라 4개월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월세가격은 수도권(-0.08%→-0.05%) 및 서울(-0.06%→-0.02%)은 하락폭 이 축소됐고 지방(-0.15%→-0.16%)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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