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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부자, ‘에이플러스디’ 지분 정리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부자, ‘에이플러스디’ 지분 정리

등록 2018.08.02 10:38

수정 2018.08.02 11:50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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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욱 5만5000주(55%)·이동훈 4만5000주(45%)계열사 오라관광에 무상증여··· “글래드 호텔 사업 운영”경영쇄신안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해소 후속 조치

이해욱 부회장.이해욱 부회장.

대림그룹 오너 일가가 에이플러스디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올해 상반기 밝힌 경영 쇄신안 중에 하나였던 일감몰아주기 논란 해소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보여진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플러스디는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5만5000주(55%), 그의 아들인 이동훈 씨가 4만5000주(45%)를 지난달 27일 지분 100%를 그룹 계열사 오라관광에 전부 무상증여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를 통해 밝힌 수증금액은 이 부회장의 지분이 24억9095만원, 동훈 군 지분 20억3805만원이다.

앞서 대림산업은 올해 1월 지배구조 개선, 일감몰아주기 해소, 상생 협력 추구 등을 담은 경영계쇄신안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쇄신안은 대림그룹 오너일가의 에이플러스디 지분 정리였다. 에이플러스디는 이 부회장이 지분 55%, 이동훈 씨가 45%를 보유한 오너일가 회사로 사익편취 등이 발생할 요소가 남아 있었다.

이에 이해욱 부회장과 이동훈 씨가 에이플러스디 지분을 계열사에 넘긴 것은 일감몰아주기 논란의 해소를 위한 후속 조치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올해 초 발표한 경영쇄신 계획안에 따라서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일감몰아주기 의혹을 살 수 있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디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오라관광을 선택한 이유는 글래드(GLAD) 호텔 사업 운영에 따른 신사업 효과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오라관광은 대림그룹이 글래드(GLAD) 호텔사업에서 운영을 맡고 있는데, 에이플러스디 역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대림코퍼레이션이 오라관광으로부터 자사 지분 4.32%를 약 370억원에 사들이면서 오라관광이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처분해 순환출자 구조의 고리를 끊었다. 기존의 순환출자 구조는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이어지는 형태였다. 이어 대림산업은 켐텍과의 내부거래 방식도 변경해 내부거래 관계도 어느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켐텍은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해창 전 대림산업 부사장이 대표로 있는 회사다. 이 대표와 그의 딸 이주영 씨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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