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진선미·고용 이재갑···30% 교체 중폭 개각이석수 국정원 기조실장 발탁···방사청장 왕정홍문화재청장 정재숙·공무원인재개발원장 양향자
특히 거취 논란이 일었던 송영무 국방부 장관 교체를 핵심으로 하는 첫 개각이 단행된 것에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송 장관 후임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교육부 장관에 유은혜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성윤모 현 특허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재갑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진선미 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제19대 및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과 간사로 수년간 활동하여 교육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높은 이해도와 식견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소통능력과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산업정책에 정통한 관료로서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하여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대내외 소통능력, 조직관리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고용·노동 분야에서 30여년을 근무한 관료 출신이다. 일자리 창출, 임금격차 해소, 노·사·정 사회적 대화 복원 등 다양하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현안들을 원만하게 해결하여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법조인 출신 정치인으로 정무감각과 소통능력이 탁월하며, 법조인 시절부터 실천해온 여성·아동의 인권증진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국회 의정활동으로 이어져 제19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관련 법안들을 발의하는 등 여성가족문제 전반에 대한 식견과 실천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공군 참모총장을 거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역임한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다. 국방개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토대로 각 군의 균형 발전과 합동작전 수행역량을 보강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국방개혁과 국방 문민화를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개각에 대해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집권 2년 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새출발의 의미로 개각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와대와 마찰을 보인 송영무를 정리하면서 각 분야에 전문가를 제대로 선정 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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