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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이 많은 만큼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며 불만을 호소하는 고령 소비자도 갈수록 많아지는 추세.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1372소비자상담 데이터 분석 결과를 살펴봤는데요.
조사에서 60세 이상 고령소비자의 불만 상담은 5년 전보다 88.1% 늘었습니다. 그중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불만은 161.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에서 비중은 낮지만 증가 폭은 매우 큰 상황.
지난 5년 간 전자상거래와 관련, 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음악 및 동영상 이용, 로또번호추천 등과 관련된 정보이용서비스. 주로 가격·요금과 관련된 상담이었습니다.
다음으로 해외여행, 의류, 항공여객서비스, 전기온수장판에 대한 민원도 많았는데요. 모두 계약 및 품질과 관련해 고령소비자의 불만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최근 불만 사례가 크게 증가한 품목들이기도 합니다.
주식·투자자문 역시 요주의 품목입니다. 2013년 이후 불만이 꾸준히 증가, 민원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 5년 합계와 맞먹을 만큼 접수됐기 때문. 주로 계약해제, 위약금과 관련된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외 건강식품, 신발, 이동전화서비스 등 전자상거래 불만 상담은 다양한 품목에서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는 고령소비자가 전자상거래에 익숙하지 않은데다, 허위·과장 광고 등의 꼼수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용요금, 계약기간, 해지 시 위약금 등 계약 조건을 사전에 점검, 또 점검해야 하는데요.
물론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 온라인을 통해 돈이 오갈 때는 늘 주의를 기울여야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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