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2000여명 김정호 '하얀나비' 합창
(사)대한가수협회 광주지회가 주최하고 광주상무스타치과병원(대표원장 김운규)이 특별후원한 ‘제4회 하얀나비 김정호추모음악회’가 지난 30일 이병훈 광주광역시문화경제부시장 ,문인 광주북구청장, 임인식 광주가수협회장, 각 문화단체장, 김정호를 좋아는 광주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특히 행사 중간 김수일 대한가수협회 광주지회 사무국장의 선창으로 참석자 전원이 김정호의 히트곡인 ‘하얀나비’를 합창해 깊어가는 가을밤 김정호가 아직도 광주시민이 사랑하는 아들임을 알렸다.
김정호가수는 1952년 광주광역시 북동에서 태어나 광주수창초등학교를 2학년까지 다니다 서울로 전학 서울교동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처 이영희와 결혼 쌍둥이 딸을 낳고, 1985년 결핵으로 3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대표곡으로 “하얀나비” “작은새” “나그네” “인생” “날이 갈수록” “이름 모를 소녀” “님” “고독한 여자의 미소는 슬퍼” “빗속을 둘어서” 등 수많은 히트곡과 어니언스의 많은 노래를 작사 작곡했다.
행사는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MBC 김정호특집 방송 녹화와 오승근, 박구윤, 김혜연, 정정아, 김범룡, 안다미, 정수라, 김상배 등 인기가수가 참여하는 MBC가요베스트 '김정호하얀나비 음악회'가 녹화 방송 됐다.
김정호 팬이라는 진건(60·광주 동구 계림동.)씨는 “만약 김정호가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조용필을 능가하는 가수가 되었을 것인데 너무 아쉽다. 이 가을에 딱 맞는 가수를 뽑으라면 당연히 김정호 아니겠느냐. 오늘 김정호의 노래를 마음껏 부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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