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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희 신보 이사장 “개성공단 재가동 시 입주기업에 특례보증 제공”

윤대희 신보 이사장 “개성공단 재가동 시 입주기업에 특례보증 제공”

등록 2018.10.04 17:57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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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신용보증기금 기자간담회.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개성공단이 추후 재가동된다면 남북협력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에 특례보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희 이사장은 4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사장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당면한 경영 현안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윤 이사장은 남북관계 해빙에 의한 개성공단 재가동 가능성과 재가동 이후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신보가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적극 보증했고 개성공단 폐쇄 이후 입주기업들에 대한 피해 지원을 도맡았기에 재가동 후에도 신보가 보증에 나서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이 내년 쯤 재가동된다면 개성공단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 특례보증을 도입해 해당 기업의 원활한 돕고자 한다”며 “남북협력기금이라는 재원이 있기 때문에 이 재원을 보증 재원 기반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추후 개성공단 등 북한 지역에 신보 지점을 낼 것인지를 묻자 “북한에서 생산 업무를 하는 남한 기업들이 많아지는 것이 우선”이라며 “우리은행이 과거 개성공단에서 지점을 운영할 때 인력을 직접 파견했던 사례 등을 참고하고 있다”며 우회적 답변을 내놨다.

연대보증 제도 폐지 이후 신보의 재정 부담 증대를 우려하는 질문에는 “어려운 경영 여건을 맞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패자 재기 지원을 활성화라는 신보의 임무를 맞게 실행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이사장은 일자리 창출 성과를 극대화하고 고용 증대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에 적극 따르고자 일자리 창출 역량이 우수한 기업에 더 많은 보증을 쉽게 지원하는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고용 창출과 고용 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일자리 창출 역량평가를 통해 일자리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4개의 등급으로 나눠 보증한도와 심사 방법을 차등 적용하게 될 것”이라며 “이 체계는 11월 중에 완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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