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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경천·양지천변 육모정 현판식 진행

순창군, 경천·양지천변 육모정 현판식 진행

등록 2018.10.05 10:05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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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송하진 도지사 글씨로 육모정 현판식 가져

순창읍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경천과 양지천변의 5곳의 육모정이 모두 현판을 달게 됐다.

순창군은 지난 2일 그동안 현판이 없던 3곳 모정에서 각각 현판식을 갖고 마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현판식에는 황숙주 순창군수와 마을 주민 40명이 참석해 현판식을 가진 3곳의 모정은 지난 4월 모정이름을 공모해 ‘경천정(鏡川亭)’, ‘사정각(射亭閣)’, ‘양지정(陽之亭)’으로 이름을 지었다.

순창군, 경천·양지천변 육모정 현판식 진행 기사의 사진

‘경천정(鏡川亭)’은 ‘거울처럼 맑다’는 뜻의 ‘경천’, ‘사정각(射亭閣)’은 사정마을의 이름을 따서 지었으며, ‘양지정(陽之亭)’은 ‘햇볕이 잘 드는 곳’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창읍 천변에 있는 육모정 중 군 노인회 앞의 ‘장수정’과 옥천1마을 앞의 ‘옥천정’에 이어 5곳의 육모정이 모두 이름을 갖게 돼 앞으로 주민들의 사랑방 및 휴식처로 한층 더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현판들은 서예가이며 한학자인 고(故) 강암(剛菴) 송성용 선생의 아들인 송하진 도지사가 지난 7월 직접 글씨를 써서 내려 줌에 따라, 서각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참석한 마을 주민들은 “이 곳 모정은 뜨거운 여름에 농사일에 지친 주민들과 지나가는 외부손님에게 꿀 같은 휴식을 제공하는 소중한 장소”라며 “그동안 자주 이용하던 모정들이 비로소 이름을 갖게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애정으로 이곳을 들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황숙주 순창군수도 현판 제막과 함께 제를 올려 순창과 각 마을의 번영을 기원했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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