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가 사측 법인 분리 계획에 반발해 전날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찬성 표가 조합원 과반을 기록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에 따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는 지난 12일 오전 중노위에 쟁의조정신청을 한 바 있다. 중노위는 열흘 정도 조정 기간에 양측이 합의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면 오는 23일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국GM의 연구법인 분리의 분수령은 임시주주총회가 예정된 19일이 될 전망이다.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도 한국GM의 일방적 법인 설립에 반발해 법인 분리 주주총회 개최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최근 인천지방법원에 냈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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