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26일까지,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개최 국산 품종의 우수성 홍보와 국내 종자기업의 수출 지원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하는 국제 종자박람회는 우리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전년도 ‘씨앗, 내일을 품다’에 이어 ‘씨앗,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선정하고, 산업박람회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전시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기업․해외바이어 유치 활동을 더욱 강화하였다.
지난 ‘제1회 박람회’는 총 방문자 수 3만 6천명, 참여 종자기업은 36개, 약 34억원의 수출거래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이번 ‘제2회 박람회’는 규모와 예산을 확대하고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여 관람객 4만명 이상, 참여 종자기업 40개 및 수출거래 실적 50억원을 목표로 준비를 마쳤다.
이번 박람회는 주제관, 산업Ⅰ·Ⅱ관, 체험관, 전시포 및 전시온실로 구성하여 종자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주제관은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일반 관람객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종자산업의 과거․현재․미래를 내다 볼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 넓은 지식·정보를 제공한다.
전시관에는 ‘종자강국 코리아’,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팜’ 이라는 2가지 테마로 ‘자그마한 씨앗이 바꾸는 농업과 종자산업의 새로운 미래조명’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등 종자산업 관련 13개 기관도 참여하여 종자산업과 각 기관별 역할에 대해 홍보한다.
이번 박람회의 핵심인 산업Ⅰ·Ⅱ관은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산업 전후방 기업의 제품 소개와 더불어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60여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협력하여 20여명의 신규 해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회&비즈매칭’을 통해 참여기업과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또한,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보유한 신품종,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하는 ‘신품종/신제품 설명회’도 동시에 개최할 계획이다.
작년 개최 시 종자산업계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전시포는 종자기업 출품 품종, 재단 보급 밭작물, 농업유전자원센터 보유 자원을 재배하여 해외바이어, 농업인, 일반 관람객들이 작물의 생육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전시 예정인 작물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고추 △무 △배추 △브로콜리 △양배추 △청경채 △콜라비 △토마토 등 17작물 297품종과, 재단에서 보급하고 있는 우수 밭작물 △기장 △들깨 △수수 △옥수수 △콩 등 9작물 22품종이다. 또한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 60작물 170품종도 함께 선보인다.
한편, 이번 박람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김제 마이스터고 종자산업과 학생 14명으로 구성된 ‘K-Seed 서포터즈’ 가 9월 14일 발대식 이후, 매주 1회씩 현장실습 지원을 통해 박람회 전시포 조성을 위한 전시작물 재배에 적극적으로 참여 했다.
‘K-Seed 서포터즈’는 전시포 조성 뿐 아니라 박람회 홍보와 행사기간 동안 국내외 바이어 대상 안내가이드 역할도 수행해 국제적 행사감각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편의사항도 제공된다.
전시포 한켠에 마련된 체험포에서는 ‘고구마 수확체험(사전·현장 신청)’을 운영하며, 체험관에서는 △농업일자리 △씨앗요리 △드론 △VR영상 △채소모종 심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흥미와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다.
그리고,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익산역-익산터미널-김제시 주요 거점 등에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박람회 전용 홈페이지를 마련하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 류갑희 이사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면서,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하여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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