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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핀테크 공략 ‘맞손’

라인-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핀테크 공략 ‘맞손’

등록 2018.10.28 09:37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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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파이낸셜,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신주 20% 인수

사진=라인 제공.사진=라인 제공.

라인주식회사가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의 신주 20%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핀테크 시장 공략에 나선다. 메신저 라인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금융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인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글로벌 금융자회사 라인파이낸셜아시아를 통해 KEB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신주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인파이낸셜아시아는 이번 신주인수계약을 통해 인니 KEB하나은행의 지분 20%를 가진 2대 주주가 된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6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1만8000개가 넘는 섬나라로, 국토의 동서길이가 미국 본토 길이를 능가할 정도로 넓어 은행 서비스가 미치지 않는 지역이 많다. 전체 인구 중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1억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특히, SNS 사용률이 매우 높아 아시아 지역 내 디지털금융의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있다.
 
양사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협력은 윈-윈 전략이다. 라인은 인도네시아 내 대표 메신저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현지인 고객 비율이 약 95%에 달하는 등 현지화에 가장 성공한 외국계 은행이다.

양사는 향후 국내 최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KEB하나은행과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라인이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 내 디지털금융을 선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양사는 금번 공동사업을 계기로 향후 전략적 동반자로서 다양한 디지털금융 사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라인 사용자의 뱅킹 고객화 ▲리테일뱅킹 강화를 통한 저금리성 예금 확대 및 포트폴리오 개선 ▲라인의 브랜드 역량, 기술, 플랫폼,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는  “하나은행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현지 사용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핀테크 사업영역을 개척할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라인의 앞선 디지털기술과 하나은행 리테일금융의 결합은 신남방정책 핵심지역인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금융모델로서 미래 은행산업 혁신에 새바람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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