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치과병원, 러시아 의료시장 개척 나섰다

지난 23일부터 5일간 광주시 의료관광 설명회 참여

블라디보스크·하바롭스크 의료기관서 의료설명회도

박홍주 전남대치과병원장(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두번째)과 임영관 홍보부장(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세번째)이 하바롭스크 의료관광 에이전시에게 전남대치과병원의 우수성과 첨단장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홍주)이 최근 러시아 극동지역 의료시장 개척을 위한 러시아 의료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광주시의 의료관광 설명회 사업의 일환으로 전남대치과병원이 참여함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에서 시행됐다.

최근 러시아는 낙후된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적극 수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광주를 찾는 러시아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갖게 됐다.

이에 따라 전남대치과병원 박홍주 병원장(구강악안면외과 교수)과 임영관 홍보부장(구강내과 교수)이 광주시 방문단에 합류, 러시아 하바롭스크의 비베야 국립종합검진센터와 주립 암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전남대치과병원을 소개했다.

특히 비베야 국립종합검진센터와는 현지에서 의료 교류 활성화와 연구협력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비베야 국립종합검진센터는 지난 1932년 설립된 건강검진 및 외래 전문 종합병원으로, 18개 진료과에 135명의 전문의가 연평균 2만여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러시아의 대표적 의료기관이다.

또한 전남대치과병원 방문단은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활발한 홍보활동에도 나섰다.

24일 블라디보스트크 7개 에이전시에 이어 26일 하바롭스크 9개 에이전시 등 총 16개 에이전시와 미팅을 가졌으며, 전남대치과병원의 우수성과 첨단장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현지 에이전시들은 턱교정 수술·고난도 임플란트 치료 등 뛰어난 의료 수준에 놀랐으며, 특히 장애인 및 소아 대상으로 전신마취 치료를 할 수 있는 대표적 치과병원이라는 설명을 듣고서는 더욱 큰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를 마친 후 박홍주 병원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남대치과병원의 의료수준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 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병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