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콜센타 운전원(452명)과 상담원(38명)은 서울시(시장 박원순)에 등록된 장애인 39만여명의 손과 발이 되기 위해 하루 8시간 이상씩 운전대와 전화기를 놓지 않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게 송도호 의원의 설명이다.
송 의원은 “장애인콜센타 운전원과 상담원들의 급여실태를 보면 봉급에 연400% 지급되는 상여금과 각종 수당 등을 포함하더라도 서울시 생활임금에는 턱없이 못미치고 상담원의 경우에는 최저시급에도 못미치는 금액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애인콜택시 직원들은 미지급된 최저임금을 받기 위해 매년 고용노동부에 자신의 직장 대표를 고발하는 웃픈 상황을 연출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지급결정 통지를 받고난 후에야 못받은 최저임금 부족분을 받고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산하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등에 직접 고용된 근로자 및 민간위탁근로자 등에게 여유로운 일상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2015년 생활임금제를 도입하고 서울시 조례를 통해 법례화했으나 서울시설공단은 예산 부족과 노조와의 임단협을 핑계로 생활임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에게 “장애인택시 확충도 중요하지만 서울시 39만여명의 장애인을 고객으로 모시는 장애인콜센타 직원들의 사기앙양 차원에서라도 최저시급은 물론 서울시 생활임금을 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요청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jsn0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