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중시 문화국 초청으로 17일 ‘전남 지화문화’ 대만에 전파
우리나라에서 전통 지화는 종이꽃으로 궁중, 축하, 농악, 무속, 장례식, 불교 등 다양한 행사와 용도에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대부분 사라져가고 있다. 특히 섬이 많은 전남에서는 무속과 함께 지화 문화도 발달했으나 지화 제조 기능보유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다.
이에 허북구 국장은 지난 수년간 전남의 섬지역 등을 방문해 꽃상여의 꽃, 무속의 지화, 생활의 지화 등 사라져가는 전남의 지화를 조사해 왔다.
이 사실을 인지한 대만 타이중시 문화국에서는 허북구 국장에게 ‘타이중세계꽃박람회’ 개최기간 중인 이번 달에 ‘한국의 전통 지화문화와 전라도의 지화’에 대한 강연 요청을 해와 강연이 성사됐다.
허북구 국장은 이번 강연에서 전남의 지화뿐만 아니라 지화가 사용되는 꽃상여, 농악 고깔의 꽃, 무속문화까지 강연할 계획이어서 전남의 지화 전승과 남토의 전통문화 전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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