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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포용국가, 국제사회 동시대적 공통된 고민”

문 대통령 “포용국가, 국제사회 동시대적 공통된 고민”

등록 2018.11.21 15:25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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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기구 오찬 간담회아셈·아세안·APEC 등 다자 회의 중심 의제는 포용 성장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주재한 정책기획위원회 등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직속 기구 및 대통령 자문기구 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포용국가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각 위원회가 국정과제의 큰 지도를 그려줬고, 이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그 지도에 따라 다 함께 잘 사는 포용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위원회 오찬 간담회 참석. 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 국정과제위원회 및 대통령자문위원회 오찬 간담회 참석. 사진=청와대 제공

특히 “정부는 출범 이후 정의로운 나라의 토양 위에 번영의 나무를 심고자 노력해왔다”며 “그 비전이 국민 삶 속에 뿌리내리고 열매를 맺어야 소수만이 혜택을 보는 게 아니라 온 국민이 나누는 포용 성장·포용 국가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는 지금 포용적 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 사람 중심 이렇게 고민하는데, 이것이 대한민국에서만 또 문재인정부에서만 특별한 가치로 고민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동시대적 고민이랄까 국제사회와 세계 모든 나라의 공통된 고민이고 관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만 해도 제가 아셈(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세안·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관련해 여러 다자회의를 다녔는데 모든 회의의 중심 의제는 포용적 성장이었다. 이미 심각해진 경제 불평등 격차 등을 다 함께 우려하고, 앞으로 4차 산업혁명, 디지털 경제가 심화할 경우 예상되는 격차 확대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의 해법으로 포용적 성장, 지속 가능한 발전, 사람 중심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모든 나라가 고민하는 거의 공통된 의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곧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의제도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대화로, 첫 의제가 ‘사람 우선’이다.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APEC 의제도 ‘사람을 연결하고, 미래를 건설하라’는 것인데 한마디로 압축하면 ‘사람 중심 피플 센터’라고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고민이 우리만 특별히 동떨어져 무슨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하는 고민이다. 우리가 제대로 해내고 성공시키면 오히려 전 세계에 제시할 수 있는 모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면서 논의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위원회가 더 많은 역할을 해달라”며 “지금까지 국정과제를 설계했다면 이제는 국정성과를 정부와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구현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내년은 우리 정부 의지에 따라 예산을 편성하고 사업을 시행하는 첫해로, 그 과정에서 국정과제와 핵심정책이 타당하게 설정된 것인지 점검·평가해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나아가 보강하고 개선할 점이 있으면 언제든 조언해달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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