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일본 교도통신은 미쓰비시자동차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곤 회장을 이사 전원일치 의견으로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닛산자동차의 신용을 잃어버린 것과 자사의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곤란한 상황이라는 점을 해임 이유로 들었다.
미쓰비시자동차 회장직은 마쓰코 오사무 최고경영자(CEO)가 겸임하게 된다.
곤 회장은 지난 19일 일본 검찰에 체포된 뒤 22일 닛산자동차 회장직에서 해임된 바 있다.
이에 따라 르노-닛산-미쓰비시 3개 자동차 회사를 이끌던 곤 회장은 르노 그룹의 CEO 겸 대표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2016년 연비 조작 문제로 인해 경영 위기에 빠졌다가 닛산자동차의 출자로 회생했다. 이후 곤 회장이 미쓰비시의 회장직을 맡았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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