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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셀트리온,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지위 획득 기대”

KB증권 “셀트리온, 퍼스트 바이오시밀러 지위 획득 기대”

등록 2018.11.29 08:25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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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9일 셀트리온에 대해 트룩시마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하면서 퍼스트 바이오시밀러(첫 출시되는 바이오복제약)의 지위를 획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셀트리온은 28일 (현지시간)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 (성분명 리툭시맵)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에 대해 FDA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태영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리툭산이 가진 3가지 적응증 (비호치킨림프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중에서 비호치킨림프종 (Non-Hodgkin’s Lymphoma, NHL)에 대한 사용을 승인 받았다"라며 "미국 리툭시맙 시장은 2017년 기준 41억9800만달러 규모로 리툭산의 전 세계 매출액의 55.9%에 달하는 최대 시장인데, 이중 리툭산의 비호치킨림프종 관련 미국 매출액은 2017년 기준 34억4200만달러 규모로 미국 전체 매출액의 8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 경쟁사였던 산도즈 (Sandoz)가 미국 출시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초기 선점이 중요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이미 유럽시장에서 지난 2017년 4월 첫 출시 이후 폭발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지난 2분기 기준 18개 출시 국가 내에서 32%에 달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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