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셀트리온은 28일 (현지시간)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 (성분명 리툭시맵)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에 대해 FDA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태영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리툭산이 가진 3가지 적응증 (비호치킨림프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류마티스관절염) 중에서 비호치킨림프종 (Non-Hodgkin’s Lymphoma, NHL)에 대한 사용을 승인 받았다"라며 "미국 리툭시맙 시장은 2017년 기준 41억9800만달러 규모로 리툭산의 전 세계 매출액의 55.9%에 달하는 최대 시장인데, 이중 리툭산의 비호치킨림프종 관련 미국 매출액은 2017년 기준 34억4200만달러 규모로 미국 전체 매출액의 8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 경쟁사였던 산도즈 (Sandoz)가 미국 출시 포기를 선언함에 따라 초기 선점이 중요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트룩시마는 이미 유럽시장에서 지난 2017년 4월 첫 출시 이후 폭발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지난 2분기 기준 18개 출시 국가 내에서 32%에 달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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