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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화 난방공사 사장, 백석역 사고 현장서 ‘웃음 보고’ 태도 논란

황창화 난방공사 사장, 백석역 사고 현장서 ‘웃음 보고’ 태도 논란

등록 2018.12.05 20:04

수정 2018.12.05 20:05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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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홈페이지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백석역 인근 온수관 파열 사고 보고 도중 웃음을 지은 사실이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이 사람이 죽었는데 웃으며 보고하는 태도를 지적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경 백석 2동 주민센터에서 이재준 고양시장, 이윤승 고양시의회의장 등이 참석해 상황파악 보고회를 가졌다.

황 사장은 이 자리에서 “100도 가까운 온도이고 직접 닿으면 위험한 상황이었다. 수송관이 파열되면 통상적으로 징후가 나타나는데 이번 사건은 어떤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런 사고가 터지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도중 미소를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 있던 한 시민은 “사람이 죽어 나갔는데 웃으며 보고하는게 말이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민은 인터뷰에서 “사람이 죽고 수십명이 다쳤는데 웃으며 보고 하는 태도에 화가 났다”면서 “결혼 앞둔 딸을 두고 사망한 사람까지 있는데 책임 당사자인 지역난방공사 사장의 행동을 납득할 수 없었다”고 꼬집었다.

황창화 사장은 이에 “별다른 의미는 없었고 단지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가 터져서 죄송한 마음으로 발언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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