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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체제' 현대차그룹, 임원진 젊어졌다

'정의선 체제' 현대차그룹, 임원진 젊어졌다

등록 2018.12.19 13:48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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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급 50대 포진40대 임원 대거 발탁

'정의선 체제' 현대차그룹, 임원진 젊어졌다 기사의 사진

현대자동차그룹이 19일 단행한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의 큰 방향성은 ‘세대 교체’로 요약된다.

정의선 총괄 수석부회장은 지난주 젊어진 사장단 인사에 이어 이날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에서도 40~50대 ‘젊은 피’를 대거 중용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자는 총 8명이다. 이중 생산직 관리자인 현대차 전주공장장 문정훈 부사장(59)을 제외하면 나머지 7명이 모두 1960년대 생이다.

현대·기아차 전자담당 박동일 부사장(58)은 1960년생, 현대·기아차 품질본부장 유영종 부사장(56)은 62년생,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 장재훈 부사장(54)은 64년생, 현대·기아차 기획조정2실장 전상태 부사장(51)은 67년생이다.

핵심 계열사 현대모비스에선 구매본부장 성기형 부사장(57)이 61년생, 재경본부장 배형근 부사장(53)이 65년생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56)은 62년생이다.

유일하게 신규 여성 임원으로 발탁된 류수진 이사대우(41)는 77년생이다. 연구위원 선임자로 승진한 어정수(50) 정영호(47) 유제명(46) 등 3명도 1968~72년생으로 젊다.

이사, 이사대우, 연구위원 등 정의선 시대를 이끌어갈 젊은 임원급 승진자는 작년보다 46명이나 늘었다. 신규 임원수를 늘려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하려는 정 수석부회장의 의중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사와 이사대우, 연구위원 등 40대 중장기 리더 후보군 승진자를 대거 기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임원 승진자 347명 중 이사대우와 이사 직급은 247명이다. 전체 승진자의 71% 수준이다.

이중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은 141명(40.6%)으로 2011년(44%) 이래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115명) 대비 크게 늘었다.

상대적으로 젊은 임원들을 대거 발탁한 점은 정 수석부회장 체제의 본격화로 해석된다.

정 수석부회장의 미래차(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투자에 대한 확고한 의지도 드러났다. 연구개발·기술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전체 승진자 중 42.1%에 달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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