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기재부 경제인식에 큰 차이 없어”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태평로 한은 본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오찬회동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홍 부총리는 “시중에서 예상하는대로 미국 기준금리가 결정될 것 같다”고 밝히며 이같이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총재님과 한국경제 상황인식과 내년도 경제정책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며 ”대외적인 리스크요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결과 전체적인 인식이 유사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우리경제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 내년의 경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이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부총리와 공감을 이뤘다”고 대답했다.
모두발언에서 경제활력을 불어넣을 때 재정역할만으로 부족하다는 발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 홍 부총리는 “한국은행의 독립성과 상관없이 정부가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가져가야 하겠다는 것이고 다른 금융정책과 공조를 이뤄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에서 말씀 드린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어려운 경기상황과 관련해서 홍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여건이 녹녹치 않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하면서 투자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금년도 일자리 10만명에서 15만명으로 늘리게 잡은 것 역시 정책적 의지를 실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제어려움이 많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고 정부도 한국은행도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기 위해 같이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지만 그것이 곧바로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한은 나름의 역할을 하며 큰틀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와의 정례회담 가능성에 대해 홍 부총리는 “정례화보다는 수시로 필요할때마다 찾아봽겠다”며 “오찬회담이나 국내외 회의에서 수시로 접촉해서 긴밀히 의견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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