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현재 한국경제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1990년대 일본처럼 장기 침체의 길로 들어설 수도 있고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닦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최소한 외국에 있는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은 우리 기업도 할 수 있게 길을 터줘야 한다”면서 “규제가 외국기업들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에 부담이 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신사업 육성 관련해서는 “세계 경제는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젊은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나 우리의 주력 산업은 대부분 마흔 살을 넘은 것들”이라며 “누구나 원하는 분야에서 쉽게 도전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기업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와 국민 여러분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기업들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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