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기·전자 대형사들의 4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서울반도체는 깜짝 실적이 점쳐진다”며 “이는 LED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별도로 지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04억원(QoQ 8%, YoY 51%)으로 시장 컨센서스(263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경기 둔화 등 IT 거시 환경 우려가 증폭된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스플레이 부분도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그는 “4분기는 노트북 등 모바일 매출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되며, 모바일 부문에서는 색재현율이 높은 UCD 매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TV는WICOP을 앞세워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베트남 법인의 가동률이 향상되며 고정비 부담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제품군 차별화가 눈에 띈다. 김 연구원은 “헤드램프를 중심으로 자동차 조명 매출이 확대되고, 베트남 법인의 가동률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며 손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TV는 주요 고객의Vendor 정책 변화와 더불어 입지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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