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8일 부원장보 인사를 단행했다.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동성 기획조정국장,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는 장준경 인적자원개발실장,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는 이성재 여신금융검사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김동성 신임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1991년 보험감독원에 입사했으며 지난 2017년 11월부터 기획조정국장으로 일했다. 장준경 신임 은행 담당 부원장보는 1986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했고 지난해 2월부터 인적자원개발실장을 맡아왔다.
이성재 신임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1988년 은행감독원에 입사해 지난해 2월부터 여신금융검사국장을 맡아왔다. 특히 지난 2016년 생보사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 당시에는 보험준법국장으로 일하며 ‘보험업계의 저승사자’라는 별칭을 듣기도 했다.
다만 이번 부원장보 인사 결과 은행감독원 출신이 보험 담당 부원장보로, 보험감독원 출신이 은행 담당 부원장보로 선임되면서 출신 성분에 따른 감독 업권 갈등 논란이 지속될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신임 부원장보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며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2년 1월 20일까지 만 3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혁신 마인드를 겸비한 전문가들을 등용했다”며 “이번 인사를 계기로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거래 질서 확립과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 감독 혁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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