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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의 힘···포스코켐텍 48년만에 최대실적

최정우의 힘···포스코켐텍 48년만에 최대실적

등록 2019.01.28 17:24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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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조3836억 순익 1328억전년比 각각 15.6%, 27.7% 급증음극재·침상코크스 등 신사업 본격 성과자회사 ‘피엠씨텍’ 호조에 역대 최고치

포스코 주주총회, 최정우 회장 취임. 사진= 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포스코 주주총회, 최정우 회장 취임. 사진= 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포스코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이 지난해 순이익이 27% 급증하며 1971년 회사 설립 이후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개혁안’을 내놓고 2차전지 소재인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을 신성장부문에서 지원 사격에 나서면서 앞으로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

28일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조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328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64억원, 순이익은 288억원 각각 증가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659억원,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0%, 43.6% 증가했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신사업인 2차전지 음극재와 침상코크스 사업 부문에서의 성장이 본격화됐고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인 성과”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켐텍의 실적 호조는 2차전지 음극재 사업의 성장세 덕분이다. 음극재 사업은 1공장 준공 등을 통해 시장수요에 적기에 대응해 2017년(382억원)보다 138% 증가한 90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침상코크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인 피엠씨텍은 매출액 3010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이익률 49.8%)를 기록하며 이익 증대에 기여했다. 가동을 시작한 2016년 순손실을 기록했으나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 5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보이는 등 견조한 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포스코켐텍은 2차전지 음극재와 침상코크스 등 신사업에서의 본격적인 성과와 기존 사업에서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소재부문에선 올해 통합되는 양극재사업(포스코ESM)에서 고용량 NCM 제품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한다”며 “음극재 설비 증설과 마케팅, 연구개발 등 통합 시너지 극대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케미칼 부문은 화성품 밸류체인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내화물 부문은 토탈솔루션 체제 구축을 통한 신규시장 진출 등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켐텍은 최 회장이 그룹 경영을 총괄하기 직전에 대표를 맡은 계열사로, 회사가 보유한 2차전지 소재 분야는 신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사업이다. 지난해 말 존속법인인 포스코켐텍이 포스코ESM를 흡수하는 방식의 합병안을 발표해 오는 4월1일부로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다.

이날 포스코켐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2%(500원) 하락한 6만2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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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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