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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부산항 신항4부두 운영권 확보

현대상선, 부산항 신항4부두 운영권 확보

등록 2019.01.30 09:47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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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PSA-현대부산신항만’ 매매계약 체결

현대상선, 부산항 신항4부두 운영권 확보 기사의 사진

현대상선은 30일 부산항 신항4부두 공동운영권 확보를 위한 ‘PSA-현대부산신항만(PHPNT) 매매계약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부산시 성북동 PHPNT 1층 강당에서 열리는 체결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로저 탄 케 차이 PSA 동북아 최고경영자(CEO)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매매계약은 현대상선(한국해양진흥공사 포함)이 80%, PSA가 20%를 투자해 설립한 ‘유안타HPNT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PHPNT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와스카 유한회사를 인수하는 구조다.

투자금액은 총 2212억원으로 현대상선이 1770억원(한국해양진흥공사 지분투자 500억원 포함), PSA가 442억원이다. PHPNT 지분을 현대상선과 PSA가 각각 50%를 확보해 공동운영권을 갖게 됐다.

앞서 지난해 말 현대상선은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신항4부두 운영사(HPNT)의 지분을 싱가포르 PSA사와 함께 인수해 공동운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로써 현대상선은 부산항의 거점 터미널을 2년 만에 되찾게 됐고 경쟁선사들보다 훨씬 높은 하역료 부담을 줄여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2020년 2분기에 인도 예정인 2만3000TEU급 초대형 선박의 안전적 기항을 위한 선석을 확보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향후 PHPNT 운영을 통해 동맹 선사의 부산 기항을 유도해 부산항 환적 물량 및 수익 증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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