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카드사 설 이벤트, 빠짐 없이 챙기려면

수수료 인하 여파로 설 명절 이벤트 대폭 축소했지만

백화점·마트 포인트 적립, 전시회 할인, 면세점 할인 등

쏠쏠한 이벤트 진행···카드 소지 고객 꼼꼼히 챙겨야

사진=뉴스웨이 DB

카드업계가 수수료 개편 등 수익성 악화에 허리띠를 바짝 졸라 매면서 설 명절 이벤트를 대폭 줄였지만 포인트 적립 이벤트나 여행 업종 등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카드 고객들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꼼꼼히 살펴야 한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카드업계가 예년과 달리 설 명절 이벤트를 절반 이상 줄였지만 카드사별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포인트와 할인 이벤트는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올 설 요식, 쇼핑, 여행 업종에서 3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마이신한포인트를 1만포인트 지급한다. 포인트는 각각 추첨을 통해 1천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신한카드가 지원하고 있는 전시회 ‘키스 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Keith Haring : Art is Life. Life is Art)’ 티켓을 설 연휴 기간 30%까지 할인해준다. 이 전시는 페인팅, 드로잉, 조각, 포스터 등 키스 해링의 작품 175점을 공개하고, 작가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영상 등도 접할 수 있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삼성카드는 자사 카드를 이용해 할인점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상품권이나 현장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KB국민카드는 백화점, 마트, 슈퍼마켓 등에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주거나 상품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현대카드는 지난해에 비슷하게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설 명절을 맞아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에서는 롯데카드로 설선물세트를 구매할 시 최대 40%를 할인해 주거나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6일까지다.

이어 롯데슈퍼에서는 6일까지 롯데카드로 설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최대 40% 할인이 적용되고 30만원 이상을 구매할 경우 6~10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또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비씨카드는 마트나 슈퍼에서 구매 시 할인해주거나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설 열차표 예매에 맞춰 오는 28일까지 귀성표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펼쳤다. 열차 승차권 3만원 이상 결제 시 카드당 1회에 한해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할인 혜택과 제주항공 3만원 할인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