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이 수백명의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베트남까지 갈 수 있는 방식은 전용기와 중국 항공기 임차 그리고 전용 열차 이용 등 3가지다.
그러나 김 위원장 자신의 전용기인 '참매 1호'를 타고 직접 하노이까지 날아가는 방법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참매 1호는 비행 거리가 10000km에 달해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비행상 문제는 없다. 평양에서 하노이까지 운항 거리는 1차 북미회담 장소였던 싱가포르까지 4700㎞의 절반 수준인 2760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 국빈 방문까지 할 경우 '정상 국가'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에 임차하기보다는 전용기 편으로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은 “현재로선 김 위원장이 참매 1호를 타고 가는 방안이 가장 유력해 보이며 또다시 중국 항공기를 빌리는 것은 사실상 중국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을 천명하는 셈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열차는 평양에서 베이징까지도 하루 정도 소요돼 힘든 여정이다. 더구나 평양에서 하노이까지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북한 체제 특성상 김 위원장이 오래 자리를 비우기도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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