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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브렉시트, 국내 시장 영향 제한적일 것”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브렉시트, 국내 시장 영향 제한적일 것”

등록 2019.02.20 17:36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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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리스크 요인 점검“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대응 능력 철저히 점검해야”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브렉시트, 국내 시장 영향 제한적일 것” 기사의 사진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20일 브렉시트(Brexit) 진행상황 점검 결과 “국내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이날 금감원에서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국내 금융회사의 대영국 익스포져 및 영국 소재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상장증권 투자 규모 등을 감안할 경우 국내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20일 열린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는 금융시장 현상황과 금년 2월과 3월에 걸쳐 발생가능한 대외 주요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특히 브렉시트 진행상황과 국내 금융산업 및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영국과 EU간 재협상 후 브렉시트 합의안이 승인될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전망하고 있으나 브렉시트 발효일인 3월 29일이 다가오면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9월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의 대영국 익스포져 규모는 79억5000만 달러로 전체 대외 익스표져의 3.3% 수준이다. 작년말 영국 소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상장증권(주식·채권) 투자 규모는 총 42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증권 시가총액의 1.3%에 해당한다.

유 수석부원장은 “안정적인 시장흐름 속에서도 브렉시트의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미·중 통상협상 관련 고위급 협상이 계속 예정돼 있고, 유럽 경기 둔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반 불안요인의 현실화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대응능력을 철저히 점검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증시 저평가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018년말 2041.0에서 2월19일 2205.6으로 8.1% 올랐으며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675.7에서 748.1로 10.7% 뛰었다.

또한 미 통화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 속에서도 국내 시장금리(19일 국고채 3년 1.80%)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금감원은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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